[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강원도 춘천과 홍천의 '한중문화타운'을 건립하려다 반중(反中) 여론에 뭇매를 맞아 무산된 가운데, 이번엔 강릉에 '차이나 드림시티'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강원도 춘천이 지역구였던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문순 강원지사가 춘천 차이나타운에 실패했는데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다. 이번엔 강릉 정동진에 차이나 드림시티를 만든다고 한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여기에 앞서 지난달 26일 법무부가 한국 영주권을 지닌 외국인의 미성년 자녀가 한국 국적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른바 '영주권자 자녀 한국 국적 취득제'인데, 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자의 약 95%가 중국 국적의 국내 화교(華僑)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특히 10대 학생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이를 막자는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반발에 나섰다.
자신을 고등학생이라 밝힌 작성자들은 "우리나라 심각하다"라며 "지금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동진 차이나타운(차이나 드림시티) 반대 국민청원'과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데 동참해 달라며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은 하루도 채 안 돼 6일 오전 7시 현재 조회 수 8만, 추천 2361개를 기록하며 이슈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