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그알'이 경찰보다 낫다"며 경찰 욕하는 '그알' 시청자에게 일침 날린 박지선 교수 (영상)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장기 미제 사건, 억울한 사건 등을 탐사 취재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회에 경종을 울릴 뿐만 아니라, 미제 사건 해결 실마리를 마련하기도 해 시청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알'이 경찰보다 낫다", "수사권을 '그알'한테 줘라"라며 경찰을 거세게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간간이 출연하며 제작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는 이 같은 비판에 답답함을 표했다.


박지선 교수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계정에 출연해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특히 이날 박지선 교수는 경찰을 거세게 비판하며 사기를 꺾는 시청자의 반응을 언급하며, 경찰 입장에서 적극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선 교수는 "시청자들에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라며 경찰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댓글을 멈춰야 한다고 얘기했다.


박지선 교수는 "한국에서 대부분의 살인 사건은 사실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해결이 된다. 그리고 한국의 과학기술, 그 과학수사 기술은 전 세계 최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만 언론에 나가는 사건들은 당연히 미제 사건들이다. 전체 사건에서 아주 극히 일부다"라고 전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박지선 교수는 "전체의 단면을 보고 경찰분들의 노력에 대해서 마치 이 프로그램이 폄하하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경찰에 대한 악플을 삼가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지선 교수는 범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지만 방송이라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고백해 흥미를 유발했다.


전문가로서 봤을 때 누군지 예상은 되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방송에서 말을 조심한다는 거다.


박지선 교수는 "그래도 제작진이 알았으면 하는 정보는 '비방용'으로만 말해준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