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강철부대' 두 번째 데스매치서 SDT 탈락…"이제 김민수, 강준, 이정민, 강원재 못본다" (영상)

채널A '강철부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해병대수색대에 이어 '강철부대'에서 SDT가 탈락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KY,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40㎏의 군장을 메고 총 10㎞ 길이의 산악 행군을 벌인 두 번째 데스매치의 결과가 공개됐다.


행군 전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UDT는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 이변 없이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다.


UDT 육준서는 "실추됐던 명예가 회복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이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산악 행군 초반부터 힘들어하던 SSU 정성훈은 체력적으로 한계인 듯 계속 괴로워했다.


채널A '강철부대'


SSU 막내 김민수는 5㎏ 무게의 깃발과 20㎏짜리 탄약통을 혼자 책임지면서 정성훈의 뒤를 묵묵히 받쳐주는 등 고군분투했다.


정성훈은 김민수에게 "밀지 말라"고 짜증을 내는가 하면 "지금 나 완전 무너져, 그러면"이라고 울음 섞인 고함도 질렀다.


하지만 김민수는 "무너져요. 무너지면 업고라도 갈테니까"라며 정성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SSU가 UDT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점에 도착했고, 정성훈은 결승점에 닿자 피해를 끼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SDT는 어깨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정민을 도우며 의지를 불태웠다.


채널A '강철부대'


이들은 군장을 나눠 메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김민수가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민의 무거운 군장까지 대신 멨다.


사실 탈락이 확정된 후였기 때문에 SDT는 완주하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젖 먹던 힘까지 다했다.


UDT와 SSU 팀원들은 결승점에서 SDT의 모습이 보이자 달려가 군장 2개를 멘 김민수를 비롯, SDT 팀원들을 도왔다.


결국 낙오자 없이 결승점까지 온 SDT 팀원들은 부둥켜안고 "고생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SDT 팀장 김민수는 "매 미션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 강원재는 "아쉬움 남는 마무리를 안 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이정민은 "악과 깡이 살아있는 부대구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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