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스태프 확진자 나온 대형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 첫방 무대 상황

MBN '보이스킹'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이스킹'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 MBN '보이스킹' 측은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 3차 접촉자들까지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13일 방송을 시작한 '보이스킹'은 연예인 출연자 90명이 참가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90여 명뿐만 아니라 70여 명의 청중단이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



MBN '보이스킹' 


첫 방송 이후 '보이스킹'은 수십 명의 인원이 무대에 마스크 없이 오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노래는 물론, 댄서들과 안무까지 소화했으며 수많은 보조출연자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무대에 올랐다.


또한 70여 명의 청중단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됐다.


아티스트를 포함해 수백 명의 관객들이 모여 땀을 흘리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의 모습은 시청자 사이에서 "코로나19가 방송은 비켜가냐"라는 우려를 샀다.



MBN '보이스킹' 


'보이스킹'은 해당 장면에 '본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했습니다', '70명의 청중단은 발열체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워놨다.


위중한 상황임에도 '방역 수칙 준수'라는 자막 뒤에 숨어 안이한 태도로 방송을 제작했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먼저 검사받은 다른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이스킹' 측은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제작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MBN '보이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