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빈센조'가 복수하는 과정에서 그려진 다소 잔인한 묘사가 '수위 논란'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빈센조' 최종회에서는 장한석(옥택연 분)과 최명희(김여진 분)에게 복수를 성공한 빈센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빈센조는 최명희의 손과 발을 묶은 뒤 휘발유를 그의 몸에 뿌렸다. 그리고 몸에 라이터를 던지며 불을 질렀다. 그렇게 최명희는 비명을 지르며 서서히 죽어갔다.
최명희를 처단한 빈센조는 장한서(곽동연 분)가 건네준 핸드폰을 이용해 장한석의 위치를 찾아냈고, 자신이 설계한 '속죄의 창'이라는 기계로 장한서에게 끔찍한 고통을 선사했다. 장한서는 1cm씩 폐를 뚫는 느낌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이외에도 이날 '빈센조'에는 칼로 사람을 찌르는 장면이 여러 번 노출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은 "남부지검장 목에 칼빵 하고, 최명희 몸에 기름 부어서 불 붙이더니 장한석은 앉은 상태로 묶어놓고 드릴 같은 기계로 심장 뚫리게 했다. 장한석은 까마귀 밥이 됐다. 이 장면들이 그대로 노출됐다"라고 다소 잔인했던 마지막회 설정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잔인한 장면 천지인데 19금도 안 달고 계속 방송했다"라며 "쏘우인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권선징악 '사이다 결말'에 호평을 보냈다. 이들은 "그동안 최명희랑 장한석이 한 일들을 보면 다 자기 업보다", "이 정도 결말은 나와야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주연의 tvN '빈센조'의 시청 등급은 줄곧 '15세 이상 관람가'로 유지돼 왔다. 방송은 권선징악 결말을 끝으로 어제(2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