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오정태가 신혼 초 고부갈등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정태가 고부 갈등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 아내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날 투명 인간 취급한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일상 VCR을 공개했다.

신혼 초까지만 해도 합가할 정도로 다정했던 고부. 하지만 오정태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첫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고부 대립이 시작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정태는 방문을 부술 정도로 갈등이 고조됐었다며 안 좋았던 고부 관계를 토로했다. 이어 "육아 때문에 의견 대립이 많았다. 엄청 크게 싸웠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정태는 "엄마는 문 부수면서 '나와!'라고 소리 지르고 아내와 엄마는 번갈아가며 나한테 전화했었다. 일도 못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백아영과 시어머니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튀었다. 아침부터 시어머니는 백아영에게 잔소리를 쏟아냈고, 백아영은 이를 계속해서 받아치며 말다툼을 했다. 

두 사람 사이의 스파크는 함께 간 마트에서도 이어졌다. 시어머니는 백아영이 사고 싶다는 것은 전부 거절했고, 계산만 맡긴 뒤 홀로 집으로 갔다.

집으로 돌아온 백아영은 섭섭함에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고, 시어머니는 "네가 나를 시어머니 같이 대우 좀 해줘. 너는 그렇지 않잖아"라고 불만을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