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선다.
내일(30일) 첫 방송되는 KBS1 '재난탈출 생존왕'에는 박명수가 새 코너 '호통의 명수'로 합류한다.
'호통의 명수'는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을 선포, 박명수가 불법 주차 차량들을 향해 아낌없는 호통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박명수와 KBS 간판 아나운서들이 불법 주정차 현장에 직접 나서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우리 시대의 양심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명수는 불법 주정차량을 보고 "야야야! 차 빼"라고 호통을 치는 등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소방차에 탑승한 박명수는 불법 주정차 때문에 화재 진압 골든 타임을 놓치자 "열불 나서 방송 못 하겠다"라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특히 박명수는 불법주차 차주에게 "이곳은 주차금지 구역이니 차를 빼달라"며 친절하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주는 박명수를 향해 험한 욕까지 시전했다.
수화기 너머로 박명수의 목소리가 들리자 차주는 "왜 박명수가 오고 XX이야"라고 말해 듣는 이들 모두를 감짝 놀라게 했다.
우여곡절 가득했던 호통의 명수 첫 촬영, 과연 박명수는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호통을 30년 치다 보니 이런 코너도 맡게 됐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불법 주정차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명수가 합류한 '재난탈출 생존왕'은 내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