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한국 귀화 후 가장 달라진 점 묻자 "세금 많이 올랐다" 꼽은 독립유공자 후손 (영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를 선택한 데이비드 린튼 변호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58회 법의 날(4월 25일)을 맞아 데이비드 린튼 변호사가 출연했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으로 알려진 린튼 가문의 5대손인 데이비드 린튼(한국명 인대위)은 126년 동안 한국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고 가문을 소개했다.


1895년 린튼가 1대 유진벨은 조선 내 학교와 병원을 설립했고, 2대 윌리엄 린튼은 만세운동을 한 국가 유공자며 3대 휴 린튼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또한 4대 존 린튼(인요한)은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미국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린튼은 "어렸을 적 잠깐 있었는데 대학교 때 다시 와서 한국에 대해 배웠다.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은 외국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고 애정을 뽐냈다.


지난 2014년 데이비드 린튼은 독립유공자 후손 특별귀화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보지 않고도 귀화했다.


한국 귀화 후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세금이 많이 올랐다. 거의 두 배"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러면서도 데이비드 린튼은 "투표권을 갖게 됐다"며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귀화 후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


영주권으로는 지방선거 주민투표만 가능했지만 이제 대통령도 뽑을 수 있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대형 로펌 변호사에 이어 데이비드 린튼은 현재 창업자들을 자문하는 변호사 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데이비드 린튼은 "따뜻한 환경에서 함께 살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저도 제가 어떻게 이런 패밀리 멤버가 될 수 있는지 제가 특별히 훌륭한 일 안 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하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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