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방송인 곽정은이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남자친구의 과도한 통제에 지쳐버린 사연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에는 남자친구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직장과 대학원을 병행하면서 무리하게 바쁜 하루를 보내는 여성이 등장했다. 

이를 본 곽정은은 자신과 비슷하다며 과거 연애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오래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허벅지 살을 빼보는 게 어때'라고 해서 2주간 굶었던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곽정은은 마침 자신의 몸에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남자친구의 요청을 듣자 흔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의 말이 '나를 위한 조언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곽정은은 살을 빼기 위해 2주 동안이나 물만 먹으며 운동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잠깐 (살이) 빠졌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다"라며 "그땐 누군가의 말을 조언인 줄 알고 받아들였지만 너무 힘들었다"라고 과거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내 인생의, 마음의 빈칸을 채워주는 게 배우자와 연인이다. 그런데 채워주기는커녕 빈칸이 많다고 하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은 존재라고 독려해 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사연자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듣고 있던 '연애의 참견 시즌3' 출연진들도 곽정은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