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목)

에이프릴 이현주, 남친과 주고받은 '성관계 요구사항' 폭로한 소속사 전 직원 '고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의 말을 빌려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26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해당 누리꾼이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현주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점을 꼬집으며 이현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이현주 측은 악성 글을 게시한 누리꾼이 곧 추가로 허위사실을 적시할 것임을 예고하는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Instagram 'hyun.joo_lee'


문제의 글은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신이 DSP미디어 전 직원이라 밝힌 누리꾼은 이현주가 과거 에이프릴 데뷔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남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남친하고 성관계 요구조항들을 주고받았다"는 등 애인과 은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또 이 누리꾼은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리더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병을 집어던지지 않았냐"라며 불성실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됐지만 이후 누리꾼은 "거짓이어서 글 지우는 게 아니고 신고 당해서 글이 지워져서 이것도 금방 사라질 거 같다. 이 모든 건 사실이고 내 의지로 삭제한 게 절대 아니거든"이라며 "현주야. 손바닥으로 절대 하늘 못 가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Instagram 'hyun.joo_lee'


해당 글은 관련 내용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관련 내용을 자극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현주의 에이프릴 탈퇴 이유가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이현주 동생의 글이 공개되며 팀 내 왕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이현주는 그룹 활동 당시 3년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성 글을 게재했고, 에이프릴 소속사이자 현 이현주의 소속사 DPS미디어 측은 이를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이현주를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