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하는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고백할 게 있다"며 "제가 '개는 훌륭하다' 2기 제자로 합류했는데, 부족한 점도 많고 문제견 영상을 보고 들어가다 보니 겁 먹을 때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강 훈련사님이 처음에 제게 내주셨던 숙제를 생각해 하러 갔다"며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뒤이어 사전 인터뷰에서는 장도연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그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걱정이 너무 앞섰다. 경규 선배님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공감하는 게 있을텐데 전 비반려인이다보니 어느 순간 댓글을 잘 안 보게 됐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자신이 반려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 스스로도 많이 모자란 것을 느끼니까 (시선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제자랍시고 이런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서툴면 나도 '이게 뭐야'라고 할 것 같다. 다만 그동안 용기 내서 고민견에게 다가가지 못한 게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을 마친 장도연은 "(봉사) 가길 정말 잘했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