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다이어트+성형'하고 남자들 대우 달라지자 '유산'했는데도 "몸매 안 망가져 좋다" 기뻐한 아내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형과 다이어트를 한 아내의 사연 소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가족을 살뜰히 챙기던 아내가 갑자기 180도 달라졌다고 주장하는 남편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1년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자 아내는 푸근한 매력이 넘쳤던 과거 모습과 달리 '40kg'을 감량한 날씬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아내는 성형 수술까지 한 상태였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아내를 못 알아보기까지 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예뻐진 아내가 가족보다 자신만을 위해 소비하는 모습을 보게 된 A씨의 불안함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A씨가 해외에 출장 나가 있던 기간 동안 아내는 트레이너와 은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A씨는 두 사람이 밀회를 가지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에 빠졌다. 


분노한 A씨는 아내에게 따졌다. 


하지만 불륜을 틀킨 아내는 되려 A씨에게 "5년 전 그때 내 기분이 딱 당신 같았다"라고 맞받아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5년 전 아내의 내조 덕에 직장에서 잘 나갔던 A씨는 육아에 힘든 아내를 두고 골프모임에서 만난 여성과 내연관계를 맺었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목격한 아내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성형과 다이어트를 해 A씨에게 맞바람으로 복수했던 것이었다. 


A씨는 착한 아내에게 상처를 줬단 생각에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다정한 남편이 됐지만 아내의 마음 속 상처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이후 두 사람은 둘째가 생기며 관계 회복에 나섰지만 아내는 유산을 겪고야 말았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하지만 아내는 슬퍼하기는커녕 오히려 몸매가 망가질 걱정을 벗어났다며 좋아했다.


아내는 "예뻐지니까 세상이 달라지더라"라며 A씨에게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아직 아내를 사랑한다며 예전으로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고 호소했다. 


맞바람으로 남편에게 복수했지만 선을 넘고 있는 아내의 사연에 진행자들은 "유산에 슬픔을 못 느끼는 모습은 이해가 안 간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불안과 공포가 큰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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