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故 이현배 사망 전 '신박한 정리' 출연해 "동생 편히 쉴 수 있게 방 만들어 달라" 부탁했던 이하늘

뉴스1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 사망 전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진행된 방송에서 이하늘은 팬들과 소통하던 중 tvN '신박한 정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주 전에 '신박한 정리'를 촬영했다. 10시간 정도 촬영했는데 많은 분이 고생을 하고 갔다. 지난 화요일에 바뀐 모습을 찍기로 했었는데 못했다. 나 때문에 촬영에 차질이 생겨서 펑크가 나게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Instagram 'naksi_wang'


이하늘은 "제작진에게 엄청 미안하다. 피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제작진도 우리 때문에 곤란해졌을 텐데 아까 힘내라고 연락이 왔더라. 제작진이 좋은 사람들이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현배 방도 정리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방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다. 내가 편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이 방송에 나갈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동생 있을 때의 집 분위기와 없을 때의 분위기가 방송으로 나갔을 때 텐션을 올리기도 뭐하고 텐션을 떨어뜨리기도 뭐하고 애매할 것 같다. 살다 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런데 지금 그것까지 신경 쓸 정신은 없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내보였다.


이에 지난 26일 '신박한 정리' 제작진은 이하늘의 추가 촬영은 못 한 상황이라며 추후 추가 촬영 및 방송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신박한 정리' 1차 촬영이 끝난 이후인 지난 17일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가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동생을 잃은 이하늘은 종종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슬픔을 치유 중이다. 


Instagram 'naksi_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