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학창 시절 6년간 '왕따' 당하면서도 엄마 걱정할까봐 괜찮은 척 한 제시

SBS '티키타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제시가 오랜 기간 따돌림을 당해 주눅 들어 있었다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 제시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살면서 인종차별과 왕따를 당했다고 전했다.


제시는 "예전에 동양 여자가 나 한 명밖에 없어서 6년 동안 왕따를 당했다"라며 씁쓸해 했다.


이어 그는 "왕따를 계속 당하니까 기분이 안 좋지 않나. 그래서 싸웠더니 그 후로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SBS '티키타카'


힘들었지만 엄마도 가슴 아파할까 봐 늘 괜찮다고 거짓말을 했던 제시는 "저는 무너져도 다시 일어난다. 그런 거 보면서 엄마도 저한테 대단하다고 한다. 저를 센 언니라고 하는데 저는 마인드가 센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는 19살 시절 사귄 첫 번째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제시는 "4년 만났던 남자친구가 나이를 속였었다"라며 사실은 자신보다 14살이나 많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당시 제시는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해 실망했음에도 헤어지지 못했다.


제시의 안타까운 고백에 탁재훈은 "제시가 어렸을 땐 순둥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조심스럽게 위로를 해줬다.



SBS '티키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