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기아의 신차 'K8'모델은 디자인과 가성비 모두 다 잡은 듯하다.
오늘(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주차장에서 찍은 K8"이라는 제목의 짧은 후기가 올라왔다.
차주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 K8은 매끈한 검은색 보디로 우아한 자태를 물씬 뽐내고 있었다.
차급을 높이기 위한 기아차의 고민이 한껏 녹아든 듯 늠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차량 실사에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A씨는 주차장에서 촬영한 듯한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최근에 받아서 200킬로 좀 넘게 탔으나 아직 길들이는 중이라 심하게 밟진 않았다"라며 신차 후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그의 말이 흥미로웠다. 그는 "회사에 신형 G80 풀옵션이 있다. 그 차에 반값 수준이지만 엔진과 몇 가지 말고는 크게 부족하단 느낌이 없다"라며 K8의 가성비에 대해 칭찬했다.
차량 옵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출고가 기준 G80 풀옵션 모델(약 6천214만 원대)과 K8의 최저가 모델의 가격(약 3천200만 원대)은 거의 반값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A씨는 K8의 무빙 턴 시그널, 웰컴 라이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특히 전륜구동 휠베이스가 길어져 실내공간이 넓어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4천 초반에 럭셔리카의 맛을 살짝 볼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 같다"라며 흡족하단 후기를 마무리했다.
K8 후기를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가격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군요. 가성비 짱이네요", "포스 지리네요. 디자인 진짜 굿", "디자인에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적으로 조잡한 디자인", "실제로 봤는데 너무 과하다는 느낌"등 취향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차 K8은 지난달 23일에 치러진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8,015대가 계약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