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국회의원 김무성이 배우로 활약 중인 아들 고윤에게 볼 뽀뽀를 하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캠핑을 떠난 김무성(71), 고윤(34)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날이 저물고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고윤은 마지막 잔을 먹기 전 김무성에게 껴안고 술을 마시는 '허그 러브샷'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무성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아들과 진한 포옹을 하며 술을 마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술기운도 있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김무성은 이후 "뽀뽀 한번 할까?"라며 고윤을 지그시 바라봤다.
그렇게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며 볼 뽀뽀를 나눴다. 김무성은 "너 어릴 때 뽀뽀 (진짜) 많이 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밤이 깊어지고 두 사람은 텐트에 들어가 몸을 눕혔다. 고윤은 "오늘 하루 너무 즐거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랑 단둘이 자 보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무성은 "잘 자라. 종민아"라고 따뜻한 말을 전하며 고윤과 함께 잠에 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무성 씨 왜 이렇게 스윗해", "따뜻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라며 반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김무성은 공항에 마중 나온 보좌관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여행 캐리어를 대신 끌라고 밀어 이른 바 '노 룩 패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김무성의 무뚝뚝함에 여론은 차가웠다.
하지만 고윤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되게 순진한 사람이다. 순수하고 솔직하고 자상하다. 그런데 '노 룩 패스' 사건 때문에 일반 대중분들은 아버지를 되게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사람으로 보더라. 그게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한 번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적이 없으시다. 한 번 나오셔서 일상생활 모습을 보여드리면 훨씬 오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말씀드려서 '업글인간'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윤의 말대로 김무성은 '업글인간'에서 자녀와 손주에게 한없이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무성은 고윤과 뽀뽀하기 전에도 "딸이 두 명이다. 딸들을 보면 뽀뽀를 한다"라며 '스윗'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 관련 영상은 1분 1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