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정형돈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 못하는 어머니 번호를 끊지 못한 이유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어머니의 뇌졸중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셋째 금쪽이와 언어 지연이 있는 첫째 금쪽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지체장애와 ADHD 판정을 받은 첫째에 대해 엄마는 "아이가 느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쉽사리 인정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VCR을 주의 깊게 본 정형돈은 "우리 어머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신지 한 4년 됐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


정형돈은 "그래서 (어머니께서) 말씀도 못하시고 눈만 꿈뻑이신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투병 중인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아직 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가슴 아플 것 같다. 전화번호를 끊는 순간, 다시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게 될까 봐 못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


그러면서 그는 언젠간 엄마와 다시 전화통화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해당 이유로 정형돈은 금쪽이가 아픈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엄마의 힘든 심정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정형돈은 여러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 바 있어 더욱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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