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쇼미' 합격시켜준 참가자한테 "칼로 찌르겠다" 협박 받았다는 스윙스 (영상)

MBC '볼빨간 신선놀음'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오디션 참가자한테 협박을 받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게스트로 스윙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스윙스는 힙합계 존재하는 '디스'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자신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디스를 받아봤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스윙스는 "어떤 애는 막 진짜 영상 찍어서 나 칼로 찌른다고 그랬다. '칼로 너 찌르고 나 감방 갈 거야' 이렇게 말했다"라고 협박을 당했던 경험을 전했다. 



MBC '볼빨간 신선놀음'


협박한 사람은 Mnet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에서 스윙스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을 당시, 스윙스에게 1차 합격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이에 '볼빨간 신선놀음' 출연진은 2차 예선에서 스윙스가 탈락을 줘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추측했다. 


그는 "되게 불만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우리 피자집 앞에 앉아 가지고 영상 찍기도 했다. 거의 스토킹 수준이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색적인 협박에 화가 났지만 스윙스는 따로 대응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MBC '볼빨간 신선놀음'


그는 "행동에 답하는 순간 내가 지는 거다. '야 나 너 싫어' 이러는 순간 걔는 유명해지는 거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다"라고 털어놨다. 


스윙스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홍보를 위해서냐"라고 물었다. 


스윙스는 서장훈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정말 기분 나빠서 협박한 것일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내가 최고다'라고 말하는 순간 디스 당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 아예 모른 척을 하거나 레벨이 비슷하면 바로 붙자고 한다. 상대할만한데 안 하면 래퍼들끼리는 '쟤는 겁먹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디스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MBC '볼빨간 신선놀음'


※ 관련 영상은 21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볼빨간 신선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