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LG생활건강'이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와 손을 잡았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버버리 뷰티'를 론칭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LG생활건강 측에 문의한 결과 아직 구체적인 론칭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맡고 있는 버버리 향수 영업 및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버버리 뷰티' 론칭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론칭이 실현되면 버버리 뷰티 생산은 코티글로벌, 수입절차는 코티코리아에서 진행한다. 코티코리아는 2012년 엘지생건과 코티가 각각 49.5 대 50.5 구조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버버리는 지난 2010년 화장품 브랜드 '버버리 뷰티'를 론칭해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국내 최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1호점을 내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3년 만인 2014년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 시장이 명품 브랜드 상품에 주력되어 있는 만큼 버버리 뷰티를 국내 재론칭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버리 향수는 백화점, 헬스앤뷰티스토어(H&B),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버버리 뷰티 화장품도 같은 채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