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남친 있는데 짝사랑했던 '남사친'에 고백받자 둘다 너무 좋아 흔들린다는 여성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8년간 짝사랑해온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고백했을 무렵 5년간 사귄 남자친구한테 청혼을 받았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내가 가장 큰 설렘을 느꼈던 사람과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사이에 선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학창시절 8년 동안 '남사친'을 짝사랑했지만 당시 '남사친'이 유학을 가면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짝사랑에 실패하고 괴로워하던 고민녀를 위로해 준 건 현재의 남자친구였다. 오래 연애를 한 커플답게 지금 남자친구와 고민녀의 사이는 서로 만나면 핸드폰만 보는 편안한 사이가 됐지만, 고민녀는 이런 익숙함 조차 소중하게 생각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던 어느 날, '남사친'이 한국에 돌아와 예전부터 고민녀를 좋아해왔다며 고백했다.


이후 고민녀는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남자친구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 사이 '남사친'은 다시 해외에 가지 않고 가끔이라도 고민녀의 얼굴을 보며 살겠다고 선언했고, '남사친'이 귀국해 고민녀가 흔들리는 것 같은 마음을 모두 알게 된 남자친구는 결혼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 했다.


남자친구는 5년 전 처럼 고민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기다릴게"라고 말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하지만 고민녀는 어린 시절 설렘을 느끼게 해준 '남사친'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한 남자친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김숙은 고민녀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녀가 조금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틈이 있으니까 흔들리는 거다. 남사친이 나타나지 않았어도 현 사랑에 지쳐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되물었다. 


한혜진은 "남친에게 결혼반지를 받았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가 중요하다. 바로 '예스'란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 남친과 헤어지는 게 맞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고준희는 "내가 누구를 만났을 때 웃고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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