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여성들이 가슴을 키우고 싶은 이유에 관해 얘기 나눈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On Style '더 바디쇼 1'에서는 여자들의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 가슴이라며, MC들이 전문가와 가슴 나이를 결정하는 '쿠퍼인대'를 지키는 방법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MC 최여진은 남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며 화두를 던지게 됐다.
최여진은 "남자들은 (여자가) 가슴을 키우고 싶어 하는 이유가 다 자기들 때문인 줄 알어"라며 "왕자병이야?"라고 말했다.
MC 레이디 제인은 "아니 그리고 우리가 짧은 치마 입고 노출 있는 옷 입으면 다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줄 알아"라며 최여진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착각하고 있어. 다 우리 만족 아니에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여진은 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슴이 예뻐지길 원하는 이유는?'이라는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자기만족'이었다. 그다음으로 옷태가 예뻐지고 싶다는 답변이 나왔고,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응답은 3위에 그쳤다.
이를 본 레이디 제인은 "3위예요. 3위"라고 말했고, 최여진은 "사이즈 업이든, 마사지든, 피부 케어든, 너(남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여자)를 위한 거죠"라고 강조했다.
이후 여성들이 바라는 몸매를 가졌을 때 가장 하고 싶은 로망을 묻는 설문 결과에서 '노브라', '튜브톱, 스키니진', '비키니'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최여진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뚱뚱하다고 가리고, 키 작다고 힐 신고, 이러는 거 오히려 더 안 예쁜 것 같아요"라면서 "나를 사랑하라"라고 외치며 자존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