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각종 암호화폐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올 하반기에 모두 폐쇄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2일 은성수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질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은 위원장은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을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며 "가상화폐 거래소가 200개 있지만 다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에 1번씩 관련 공지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특금법 유예 기간인 9월 24일 이후부터는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사업 신고를 하고 실명 확인 계좌를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운영할 수 없다.
즉 '아직' 사업 신고를 한 거래소가 없고, 이 기간을 넘기게 될 수 있고 결국에는 거래소들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밝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로 전제가 돼야 (정부의) 보호 의무가 있다"며 "본인들이 투자해서 손실나는 부분까지 정부가 다 보호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분야를 공식화하고 제도화해 투기 열풍이 더 불까봐 고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현재 업비트 거래소에서는 다양한 알트 코인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대 13%이상 하락하는 알트 코인도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