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관심 없는 이성의 성형수술을 호감 없이 말릴 수 있을까.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쌍꺼풀 수술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28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평생을 '무쌍'으로 살아와 쌍꺼풀 있는 사람을 부러워했다는 고민녀 A씨는 회사 동료와 수술을 상담했다.
그러자 쌍꺼풀이 있던 동료 남자 직원이 A씨의 수술 상담에 관심을 보였고 그날 밤 A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남자 직원은 A씨에게 '무쌍' 연예인 사진을 보내며 "인기도 많고 잘 나가는 '무쌍'"이라고 언급했다.
A씨가 쌍꺼풀 수술 말리려고 보낸 거냐고 하자 남자 직원은 "A씨처럼 매력적인 무쌍이 어디 있냐"고 수술을 말렸다.
또한 그다음 날부터 틈만 나면 남자 직원은 A씨에게 "오늘따라 눈이 예쁘다"며 A씨의 외모를 칭찬했다.
A씨는 남자 직원이 쌍꺼풀이 있으니 오히려 '무쌍'이 매력으로 느껴져 그런 건지 아니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건지 헷갈려 했고 결국 수술 상담까지 미뤘다.
MC들은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다른 문장을 찾은 거 아니냐", "관심이 있으니까 말린 것", "관심 없는 여자의 수술을 말리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 등 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생각보다 '오지라퍼'들이 굉장히 많다"며 "관심 없어도 하지 말라는 얘기 정도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노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