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역주행 전 수입이 없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수입이 없었기에 멤버들은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했고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가 용돈을 주기도 했다.
역주행한 지 한 달가량밖에 되지 않아 수익 정산이 안 됐다는 멤버들은 돈이 없어 서러웠을 때를 회상했다.
은지는 "부모님 기념일에 뭔가 챙겨 드리고 효도하고 싶은데 수입이 없으니까 해드릴 수 없더라"면서 "선물 살 돈이 없어 속상하고 마음 아팠다, 올해는 기대를 좀 해보고 있다"고 했다.
첫 정산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은지는 고민 없이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본인을 위해 하고 싶은 건 없냐는 물음에 은지는 "저금을 하고 싶다"며 친구들을 위해서는 "여태까지 못 사줬던 밥을 통 크게 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은 "친구들이 커피차를 보내준다. 긴 시간 동안 응원해준 친구들"이라며 역시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막내 유나는 "통장에 돈이 없던 적이 많아서 통장에 모아놓은 돈을 좀 보고 싶다. 뭔가 사고 싶지 않다"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민영은 "하루만 플렉스해보고 싶다. 멤버들과 1위 축하파티를 못해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멤버들과 맛있는 것 먹고 싶다"면서도 "압구정 백화점 한 번 둘러보고 엄마 가방 큰 거 사고 싶다. 아직 학자금 대출을 못 갚아서 그것부터 다 갚고 싶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