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강철부대'가 전문적인 미션과 다양한 경합 방식으로 대체불가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SKY,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5회에서는 고지 점령, 권총 사격, 그리고 대테러 구출 작전까지 고난도 복합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데스매치로 직행하게 될 최하위 부대도 결정됐다.
먼저 최하위 결정전 1라운드 대결인 '고지 점령'이 펼쳐졌다.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박준우(박군), UDT(해군특수전전단) 정종현, SDT(군사경찰특임대) 김민수, SSU(해난구조전대) 김민수가 각 팀의 대표로 선발, 부대의 승패를 결정할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
도전자들은 1km 높이의 급경사 산악 지형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미션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휘슬 소리와 함께 각 부대의 깃발을 들고 질주하며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특히 UDT 정종현이 선두를 장악하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에 도달하자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결승점을 목전에 두고 눈길에 미끄러져 아쉬운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런가 하면 특전사 박준우(박군)는 군 15년 차 베테랑의 위엄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고지 점령 출발에 앞서 지형을 완벽히 파악해 눈이 녹은 양지로 방향을 전환하는 노련함을 선보인 것이다.
이에 최종적으로 특전사, 707(제707특수임무단), SSU가 산 정상에서 각 부대의 깃발을 흔드는 쾌거를 달성하며 명불허전 전투력을 드러냈다.
최하위 결정전 2라운드에서는 '권총 사격'이 진행됐다.
'고지 점령'에서 탈락한 UDT 정종현과 SDT 김민수가 출전한 가운데, 박빙의 승부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데스매치 직행이 걸린 엄청난 중압감을 딛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역전을 거듭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특히, SDT 김민수가 총기를 점검하며 상대의 흐름을 무너트리는 전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UDT 정종현의 멘탈을 흔들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의 기쁨을 맞이했다.
이후 UDT 정종현이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자 팀원들은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승패를 넘어선 도전정신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