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조영남이 이혼 후에도 전 아내 배우 윤여정의 작품을 다 챙겨 본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조영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남은 이별과 만남으로 채워진 40대 그래프를 보며 "내가 바람을 피워 (윤여정과) 이혼한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때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는지 이해가 안 된다. 머리가 나쁜 거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나 TV 작품을 찾아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보고 있다고 수긍하며 "영화 '미나리'도 나온 첫날 봤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조영남은 윤여정을 응원하냐는 질문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에서 가장 잘못한 일에 대해 자녀들을 두고 집 나온 것이라며 재차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미국에서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현재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