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주차장 두 칸씩 쓰면서 '담배' 피우고 '쓰레기 투기'까지 한 20대 벤츠 차주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파트 내 주차 갑질 사례가 곳곳에서 벌어지며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외제차 차주들의 악의적인 주차 갑질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통행 방해, 침범 주차로는 부족했는지 주차장 내에서 몰상식한 행위까지 벌였다.


20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5~30살 추정되는 남성들이 악질적인 주차를 합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를 비롯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얼마 전부터 몇몇 외제차 차주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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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랜드로버 등의 차량을 보유한 차주들은 주차장을 자신들 마음대로 썼다.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주차해 통로를 막고, 장애인 전용 자리 두 대를 혼자 통째로 썼다.


심지어 주차장에 모여서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주차장 구석에 모여 있는 담배꽁초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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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버렸다.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고는 그냥 주차장에 버리고 가기도 했다.


이들의 행태에 주민들이 나서기도 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이들이 아버지뻘 되는 남성과 다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주차하고 내리는 동영상, 아버지뻘과의 주차 문제로 싸우는 동영상도 있지만 동영상을 안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회개하십시오. 남들에게 피해 주지 마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