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점심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때우려고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은커녕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구하기 힘들어지자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아일보와 잡코리아가 지난달 20∼29세 청년 607명에게 설문한 결과 '현재 소득이 없다'는 답변이 30.5%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8.0%는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에 그쳤다.
청년 37.1%는 '생활비가 부족해 끼니를 챙기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1주일에 한두 번 이상 끼니를 못 챙겼다'는 응답도 27.1%를 차지했다.
일시적으로 생활비가 떨어져 식사를 걸러본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화된 취업난으로 청년들이 겪는 생활고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