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선진적 방역체계와 적극적 재정 정책 등이 어우러지며 세계적으로 방역에서 모범국가, 경제위기 극복에서 선도그룹으로 평가받는 나라가 되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세계 111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라며 "방역 모범국가, 경제위기 극복 선도그룹으로 평가받으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연속적으로 초대받는 나라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국가적 성취는 국민들께서 자부할만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렵고, 집단면역까지 난관이 많다"면서 "경제도 회복기로 들어섰지만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닌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있다"면서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히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달라"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달라"면서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