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스라이팅, 학폭, 학력위조 등 의혹에 휩싸인 서예지의 과거 모습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서예지는 MBC '세바퀴' MC로 발탁돼 신동엽, 김구라 등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신입 MC로 프로그램에 합류한 서예지는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장도연에게 과거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더니 서예지는 장도연에게 "꽃게춤을 추는데 정말 놀랐다. 한번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몸에 달라붙는 바지와 짧은 기장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터라 장도연은 "옷이 이래가지고 (걱정된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서예지는 "다리를 더 돋보이게 한다"며 재차 부탁했다.
김구라는 "뭔가 교감이 있었냐. 아니면 갑자기 시킨 거냐"라고 질문했고 장도연은 갑자기 시켰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 친구(서예지) 대단한 친구네"라고 놀라워했고 서예지는 "왜냐하면 (춤추는 장면이) 정말 재밌었는데 (이전 프로그램에서) 그게 안 나왔다"고 해명했다.
결국 장도연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딘딘이 건넨 옷으로 허리를 감싼 뒤 춤을 췄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도 아무 말 없이 해당 광경을 지켜봤다.
장도연은 "속이 시원하냐. 서예지 씨가 좋아하는 꽃게"라며 웃고 있는 서예지 바로 앞에서 꽃게 춤을 추기도 했다.
춤이 끝나자 신동엽은 "난데없이 뭘 시키고 그러냐"고 했고 김구라는 "장도연이 꽂게 춤을 끊었다고 했는데 이 분(서예지)이 느닷없이 시켜가지고 '이 친구 뭐지?'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적잖이 놀랐는데 시키면 해야 하거든요"라고 남다른 프로 정신을 보였다.
최근 해당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은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무례하다", "다들 불편해 하는 것 같다" 등 서예지의 돌발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