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재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아이 3명을 양육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재혼을 앞두고 있는 김남윤, 지동욱 커플이 출연했다.
40세 동갑내기 커플인 두 사람은 "'새혼'을 준비한다며 요즘은 재혼이 아니라 '새혼'이라고 한다"라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혼한지 5년 됐다는 김남윤 씨에게는 각각 11살, 8살인 2명의 아이가 있었다. 남자친구 지동욱 씨는 이혼한지 4년 됐으며 각각 12살, 9살, 6살인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의뢰인 김남윤 씨는 "재혼을 하는 데 있어서 (남자친구) 자녀가 셋인데 괜찮을까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고민을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이 2명은 전 남편이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본인 아이 둘은 전 남편이 키우고 있는데 남자친구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것에 대해 복잡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가 자영업을 하고 있다 보니 평일에는 일이 많이 늦게 끝나 현재 아이 셋은 남자친구 부모님이 키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평일에는 계속 봐줄 테니 주말에는 데리고 가라고 하신 것이다.
의뢰인은 남자친구 어머니의 몸도 안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을 하던 MC 서장훈은 "주중에는 남자친구 부모님 도움을 받되, 어머님 집에 가사도우미를 써라. 집안일도 어머니가 다 하시니까 그 손을 줄여드려라"라며 "주말에는 너희 집으로 데려가고"라고 해답을 제시했다.
서장훈은 이어 "남윤이는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면 그건 감당해야 한다. 아빠한테 있는 아이들도 자주 보고, 힘들어도 헤어질 수 없지 않냐"라며 "동욱이는 남윤이가 편안하게 적응하도록 도와줘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후 의뢰인 커플은 해답에 만족하며 MC 이수근과 서장훈의 축복을 받고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