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두 자리로는 부족하다"...차 4대 들어갈 공간 독차지한 역대급 '주차 빌런' 등장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아파트처럼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세대 수에 비해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차량 한 대당 한자리 씩만 차지해도 주차 공간은 늘 부족한데, 최근 혼자서 몇 자리 씩이나 차지하는 주차 빌런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늘(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주차장에는 이런 사람도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군산에 거주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무려 네 자리나 차지한 하얀색 SUV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마치 오목의 흰 바둑돌처럼 주차 자리 네 칸의 정중앙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다.


A씨는 "주차장에서 차로 오목은 둬줘야 진정한 고수"라고 차주의 웃픈 주차 실력을 디스(?)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이기적인 차주의 배려 없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어제(17일), 보배드림에서는 혼자서 주차 공간을 두 자리나 차지하고는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라고 무시무시한(?) 경고글을 남긴 벤츠 차주가 화제였기 때문이다.


황당한 방식으로 연이어 목격되는 주차 빌런들의 실력에 누리꾼들은 "오목고수ㅋㅋ", "바둑 왕", "SUV 주차 실력 보고 벤츠 차주 자존심 상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소를 참지 못했다.


독특한 형태로 각자의 차량을 지키고(?) 있는 이기적인 차주들의 사고 방식이 궁금할 따름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