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놀면 뭐하니?'가 김치와 한식 PPL을 선보여 시청자에게 뿌듯함을 안겼다.
지난 17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부캐' 유야호 특집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공개된 방송에서 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있는 유재석은 오디션 참가자가 오기 전에 식사부터 하겠다며 먹방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배가 출출할 때 잘 익은 김치에다 뜨끈한 밥이 최고다"라며 밥을 크게 떠 김치와 함께 먹었다.
유재석은 후식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김부각과 누룽지 밥을 먹었다.
음식의 맛을 느끼며 감탄하던 유재석은 총각김치까지 야무지게 먹어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게 했다.
그러더니 그는 "마무리는 너다"라며 사이다를 시원하게 마시고 식사를 마쳤다.
음식마다 브랜드 로고를 감추지 않고 도리어 클로즈업시킨 것으로 보아 해당 먹방 장면은 PPL인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등에서 PPL이 뜬금없이 등장하게 되면 대부분의 시청자는 방송의 내용을 오히려 망친다며 눈살을 찌푸린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의 해당 PPL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이 한복과 김치가 본래 자신들의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한국의 반중 정서가 커진 상황 속에서, '놀면 뭐하니?'가 전통 한옥에서 촬영을 하고 한복을 입으며 자랑스럽게 한식 PPL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유재석이 사이다를 마시며 완벽하게 마무리된 '놀면 뭐하니?' PPL은 시청자에게도 사이다를 선사했으며 자막으로는 "김치, 한복, 태권도, 삼계탕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고 나오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한복, 한옥, 김치, 누룽지, 김부각.. 이 시국에 너무 시원한 PPL이다. 역시 유느님 최고", "한옥과 한복, 김치는 한국 거지. '놀뭐' 김태호 PD '선한 영향력' 멋지다", "이런 게 획기적인 PPL 이지. 방송 보면서 너무 흐뭇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