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싱어게인' 출신 이승윤이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고도 단칸방을 못 벗어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서는 '싱어게인' 우승 이후 이승윤의 삶이 소개됐다.
이승윤은 아침 일찍부터 핸드폰을 통해 본인을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까치집 지은 머리는 이승윤의 인간미를 독보이게 했다.
이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승윤의 집이었다.
이승윤의 집은 현관을 열면 바로 주방 겸 방이 보이는 좁은 '원룸'이었다.
이승윤의 집은 곳곳에 보이는 팬들의 선물 외에는 '싱어게인' 우승 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그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눈앞에 보이는 대로 견과류와 김으로 배를 대충 채웠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송민호는 "대체 상금 1억은 어디에 쓴 거냐? 이 영상 '싱어게인' 출연 전에 찍은 건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집값이 하도 비싸서 1억 가지고 이사는 턱도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당 1천 291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7%, 230만 원 올랐다.
전용면적 85.224㎡ 아파트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1년 사이 9억 384만 원에서 10억 9,993만 원으로 1억 9,610만 원 오른 셈이다.
지난 2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하락하던 서울 집값은 지난 4월 둘째 주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사람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