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죽기 직전까지 음악만 생각하다 세상 떠난 '이하늘 동생' 이현배

Instagram '45rpm_smash'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음악만 생각했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으며, 45RPM에 합류하며 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모두 랩에 두각을 보여 유명해졌다.


지난 2012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YouTube '푸하하TV'


이현배는 최근까지 공연을 지속해왔다. 특히 직접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지난 3월 "공연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잘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즐거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무대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비보가 전해지기 불과 약 열흘 전엔 친형 이하늘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선생님의 꿈도 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현배는 "제가 얼마 전에 음악 강사로 이력서를 냈었다"라며 래퍼 생활을 접목한 강사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Instagram '45rpm_smash'


하지만 이날 전해진 비보는 이현배와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을 슬프게 했다.


한편 17일 스포티비뉴스는 이현배가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현배는 제주에서 음악 작업을 해왔으며, 이하늘은 급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뒤 DJ DOC 동료인 정재용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