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백종원에 '맛+가격+서비스' 극찬 받았는데 '하루 10만원'밖에 못 버는 감자옹심이집 (영상)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감자옹심이집 사장이 붐비는 매장과 달리 턱없이 부족한 하루 매출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의 감자옹심이집 사장의 하루가 공개됐다.


공개된 방송에서 사장은 식당의 청결을 유지하고 맛과 재료 모두 빠지지 않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사장은 손님들에게도 친절하고 유쾌한 행동을 유지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은 백종원에게도 맛과 청결 모두 합격이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고, 감자옹심이집은 손님으로 북적이며 인기를 끌었다. 가갹도 비교적 저렴한 8,000원이었다. 


감자옹심이집의 인기 비결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손님들은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다, 깨끗하고 사장님이 정겹고 친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게에 남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도 있었다. 그는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서 매번 사람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만 쉰다는 사장은 매일 손님들로 붐비는 상황 속에서도 적자라고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은 "말하기가 애매한 게 손님이 많이 오니 당연히 돈 많이 벌고 매출이 올라야 정상이다. 그런데 테이블이 몇 개가 안되니까 몇 번을 돌아야 어느 정도 수입이 생긴다. 사실 8개월에서 1년 가까이는 수입이 없었다. 하루하루 번 돈으로 계속 메꾸다 보니 식당을 유지만 하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가게 일을 돕고 있는 누나에게도 급여를 못 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출을 물어보는 김성주의 질문에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하루에 보통 10만 원 정도 번다"라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누나는 "10만 원 보다 더 약하게 번 적도 있다. 4만 8천 원 정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짠하다"라고 덧붙였고 사장님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사장님이 너무 열심히 하셔서 노동력 대비 수입이 없는 것 같다. 너무 안타깝다", "이런 집이 더 잘돼야 하는데", "나도 꼭 가봐야겠다. 사장님 '돈쭐'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손님이 줄을 서고 있는 감자옹심이집의 근황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감자옹심이집은 아침에 가도 기본 웨이팅이 1시간일 정도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 손님이 급증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