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샤이니가 세월호 희생자 팬에게 자필 추모글을 전달했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경향은 샤이니가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자 故 다영 양에게 추모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故 다영 양의 어머니는 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고인이 소장했던 샤이니 앨범과 굿즈를 발견했고, 꿈도 펼치지 못하고 떠난 아이를 위해 세월호 관련 취재를 하던 해당 매체 취재진에게 샤이니의 사인을 어렵게 부탁했다.
취재진은 어머니의 말에 소속사와 연락을 취해 샤이니의 자필 사인을 건넸다.
샤이니의 자필 사인 CD에는 떠난 이를 위한 추모와 남겨진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가 담겼다.
샤이니는 "꼭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게요. 이런 말들로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며 "당신은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딸이었고 친구였고 저의 소중한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하고 기억하겠습니다"라고 故 다영 양을 추모했다.
이 미담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던 샤이니 멤버들의 뜻을 존중해 지난 6년간 묻혀있었으나, 뒤늦게 알려져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샤이니는 최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MC 재재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