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50대 중국인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승객을 기다리던 택시들을 들이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다.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중국인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4종 추돌 사고를 낸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8시쯤 과속으로 달려오던 흰색 승용차가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를 추돌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차가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택시 기사는 얼굴 곳곳이 찢어지고 코뼈까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 충격으로 앞에 서 있던 다른 택시 3대도 잇따라 찌그러졌다.

경찰 조서 결과 사고를 낸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술에 취해 사고를 낸 후에도 난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까지 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중국인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해당 중국인을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