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1년 만에 완결된 인기 애니 '진격의 거인', 할리우드 '실사 영화'로 제작

애니 '진격의 거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마침내 긴 연재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09년 9월 처음 빛을 본 '진격의 거인'은 무려 11년 7개월 동안 전 세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왔다.


마침내 지난 9일 '진격의 거인'은 일본 만화잡지 '별책소년 매거진' 5월호에서 최종회 발간을 끝으로 긴 역사의 막을 내렸다.


최종 단행본은 오는 6월 9일 발간될 예정이다.


YouTube 'ぽにきゃん-Anime PONY CANYON'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전 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이 팔린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할리우드 실사 영화로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다.


할리우드판으로 새롭게 탄생할 실사 영화 '진격의 거인'은 소름 끼치는 연출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영화 '그것' 시리즈를 제작한 안드레스 무시에티(Andres Muschietti)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영원한 띵작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정확한 캐스팅 상황, 개봉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이 연재를 끝낸 만큼 실사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 브라더스


한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은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거대한 성벽을 쌓고 죽음과 맞서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만화다.


지난 2013년에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으며 이후 2015년에는 미우라 하루마 주연의 실사 영화가 제작돼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진격의 거인'을 그린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25)는 "도쿄에서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취객에게 멱살이 잡힌 적이 있는데 그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그 공포를 만화 속 거인에게 투영했다"며 작품의 탄생 계기를 밝혔다.


과연 할리우드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는 '진격의 거인'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KY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