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스타벅스' 직원에 쫓겨났다 공개 저격한 거 후회된다며 '눈물' 글썽인 사유리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방송인 사유리가 '커피숍 문전박대' 사건에 대해 폭로했던 것을 후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마가 된 사유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로서 아들인 젠을 낳은 후 아빠 역할까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며 MC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이를 낳은 후 부쩍 걱정이 많아졌다는 사유리는 "얼마 전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상했다"라며 논란이 일었던 커피숍 사건에 관해 운을 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유리는 "연기가 자욱하고 위험했을 때 급하게 근처 커피숍에 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때 내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라며 커피숍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유리는 "직원은 (코로나19 방역) 정부 지침대로 신분 확인을 해야 됐는데, 나는 (휴대폰과) 신분증이 없어서 출입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사유리는 커피숍에 들어가지 못했고 서러운 마음에 해당 사건을 SNS에 게재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해당 사건을 기사로 봐서 알고 있다"라며 "사유리 입장에선 당연히 아이 걱정도 됐기에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직원 입장에선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당연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 모두 입장이 충분히 이해 가지만, SNS에 올린 게..."라며 사유리가 SNS에 커피숍을 공개 저격한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유리는 "맞다. 내가 정말 잘못했다"라며 반성의 마음과 함께 다음 날 직원에게 사과하러 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엄마가 된 후 해당 사건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말한 사유리는 "그 직원분도 누군가의 귀하고 소중한 자식이다. (아이가 없던) 당시엔 거기까지 생각을 못 해서 큰 실수를 했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나 아들과 함께 급히 근처 스타벅스로 대피했지만 신분증이 없어 실내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역 수칙인데 이기적이다", "커피숍은 대피소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유리의 행동을 비판했다.


논란이 되자 사유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커피숍 직원 또한 "사유리와 젠이 연기를 흡입한 사실을 몰랐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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