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탄탄한 라인업의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이중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후보자가 즐비해 쟁쟁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후보로는 김현수, 박규영, 박주현, 이주영, 최성은이 선정됐다.

김현수는 SBS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배로나 역을 맡아 연기 경력 10년에서 나오는 내공을 바탕으로 씩씩한 소녀 연기를 빈틈없이 소화해냈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윤지수 캐릭터를 통해 슬픈 과거를 숨기고 있지만, 겉으로 보면 누구보다 씩씩하고 털털한 모습을 오묘하게 잘 드러냈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도 훌륭히 선보였다.

박주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친구들 선망을 한몸에 받는 규리 역을 맡아 촘촘한 캐릭터 표현으로 감정 폭을 점층적으로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주영은 OCN '타임즈'에서 열정적인 서정인 역을 연기하며 주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함은 물론 장르적 분위기까지 견인해 속도감 넘치는 전개 중심에 있었다.

최성은은 JTBC '괴물'에서 정육점 주인 유재이 역으로 극 중 모든 캐릭터와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훌륭히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와 진짜 쟁쟁하다", 다 받았으면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은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 역을 맡은 김다미가 수상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