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끝없이 자랑했다.

12일 JTBC '독립만세' 측은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지만, 이전보다 한층 밝아진 박수홍의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은 "독립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라며 (2년 전) 실제적으로 다홍이를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여러 면에서 독립을 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수홍은 2년 전 다홍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다홍이가 저를 쫓아와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했다"며 "걔가 나를 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홍이에 대한 애정은 박수홍 집 구조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박수홍은 "집안이 다홍이 장난감과 긁어도 되는 소파로 다 바뀌었다"며 "내 영역은 거의 줄어들고 다 다홍이 영역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또 박수홍은 "다홍이는 천재 고양이"라며 "한번은 냉장고 문 열어서 음료수 꺼내는 걸 걸렸다.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의 무리수 발언(?)에 출연자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으나 박수홍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예전에는 공기청정기를 수리하러 기사님이 오셨는데 둘이 상의하는 모습도 봤다"라며 쉼없이 다홍이를 칭찬했다.

그의 끝없는 반려묘 자랑에 MC 김희철은 "걱정 많이 했는데 컨디션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제기된 가족으로부터의 금전적 피해설에 대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고, 지난 5일 자신의 친형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