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치미'를 뽐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는 배우 이광수.

그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도 'hPa'(헥토파스칼)이라는 기압의 단위를 듣고 아는체하며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헥토파스칼'은 기상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이광수는 어렵다며 솔직히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끝까지 "수학의 기본이다", "요 정도가 1 헥토파스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광수가 지난해 연말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백치미를 뽐냈던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광수는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상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조세호가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냐"라고 묻자, 이광수는 당황해하며 "솔직히 살면서 처음 들어본다. '레미제라블' 같은 거냐"라고 되물어 시청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광수는 '인문학', '삼투압', '브런치' 등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입을 떼지 못했다.

이광수는 지석진과 조세호가 본인들도 명확히 모르면서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자 "왜 이래요. 난 약간 영리한 편인데"라고 분노해 시청자를 '빵' 터트리기도 했다.

순도 100%의 백치미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는 이광수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유쾌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