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아프리카TV 인기 BJ 최고다윽박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윽박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여캠과의 합방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어제 차근차근 설명해 드려야 하는데 해명이 아니라 무조건 성희롱범으로 몰아가는 사람들과의 싸움 방송이 됐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성희롱범으로 몰리기에 당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술 먹방은 다른 BJ의 술 먹방을 볼 때 오가는 가벼운 달달각와 티키타카를 따라 하고 싶었지만, 능력이 따라주질 않았다. 토크가 약한 스타일이라 '노잼 방송과 오디오를 비울 바에는 술을 먹어 개가 되는 모습으로 웃음이라도 드리자'라는 마인드로 그동안 술 먹방을 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 당시 배려랍시고 저 혼자 양주 한 병 넘게 먹어 제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게 방송이 흘러간 것은 사실이다. 취했다고는 하지만 그 부분은 확실히 제 잘못이 맞고 오해의 소지가 있던 부분은 오상큼님께 그날 바로 사과드렸고 잘 받아주신 거로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윽박은 자신의 이러한 잘못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10일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은 성적인 희롱의 목적이 없었다는 뜻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에는 취한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달달각과 흉가 방송을 시도해 보려다 방송각은 안 나오고 살리기가 힘들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스트레스를 방송에 다 표출하며 못난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윽박은 "오상큼님께는 재차 사과를 드렸다.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팬분께 오해 소지 발언으로 인한 실망감을 안겨 죄송하다. 똑바로 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윽박은 지난달 4일 아프리카 TV 라이브 방송에서 BJ오상큼과 합방을 하던 중 "너 400만 원 주면 하루 자냐", "방송 끄고 매니저 먼저 보내자"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짜깁기해서 올리고 악플 쓰냐. 오늘 해명했다. 갈 사람은 잘 가라. 수고"라는 글을 올리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부 시청자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다음은 윽박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