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외국의 한 스트리머가 위기에 빠진 아시아인을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 주인공은 해외 유튜버 'Sherwin'였다.
지난 9일 평소처럼 길거리를 거닐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그는 한 흑인이 아시아인의 자전거를 탈취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 순간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도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시아인은 이미 폭행을 당한 듯, 얼굴에는 피가 흘렀고 신발도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심각한 상황에 Sherwin은 지속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강도를 쫓아냈다. 그 후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Sherwin가 도착했음에도 자전거를 훔쳐 갈 기회를 노리고 있던 강도는 사람들이 몰려들자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도착해 피해자를 확인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피해자가 떠난 후에도 Sherwin은 자신이 찍은 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의 수사에 협조했다.
누리꾼들은 길거리에서 벌어진 사건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도 선뜻 도움을 준 Sherwin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바로 가서 유튜브 구독 박고 온다", "내 일처럼 달려가 주는 거 멋있네", "가서 금융 치료해 주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 범죄도 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아시아인 인종 차별 금지 운동인 '스톱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 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