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온 10살 아이 엄마의 스파르타식 교육법이 일부 누리꾼의 반감을 샀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툭하면 가출하는 습관이 있는 10살 여자아이와 부모가 고민 대상으로 나왔다.
아이 엄마는 "요즘 엄마와 마찰이 생기면, 아이가 종종 집을 나가버린다"며 "(얼마 전) 학교 온라인 수업도 하지 않은 채, 놀이터에 간다고 고집을 부려서 다툼이 생기자 집을 나가버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정작 비난의 화살은 부모에게 꽂혔다. 가족 일상 관찰 영상에서 한 장면이 문제가 된 것이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는 엄마는 홈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남편과 아이도 같이 해야 했다.
하지만 딸은 강도 높은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듯 거친 숨을 내쉬며 트레이닝을 했다.
엄마는 1차 운동이 끝나자마자 아이 체중을 쟀다. 딸의 체중이 운동 전보다 100g이 많이 나오자 엄마는 굳은 얼굴로 "넌 운동을 한 게 아니야. 그냥 숨만 쉰 거잖아"라며 2차 운동을 시켰다.
결국 딸은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엄마는 눈 하나 끔쩍하지 않고 운동을 하라고 다그쳤다. 결국 아이는 혼자 울음을 그치고 힘겹게 운동을 이어나갔다.
이 장면이 전파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크게 분노했다.
누리꾼은 "이건 학대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우는데 저도 같이 울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