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추억의 '싸이월드'가 마침내 다시 되살아났다.
현재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재개됐다.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기는 여러분의 싸이월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귀여운 2D 미니미와 새롭게 선보이는 3D 미니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9일 싸이월드Z는 SK텔레콤 IDC의 싸이월드 웹서버와 연결되면서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직 정식으로 꾸며지진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싸이월드의 못다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 싸이월드의 귀환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싸이월드Z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싸이월드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싸이월드 복구 소식을 알렸다.
리뉴얼 돼 돌아오는 싸이월드는 기존 싸이월드의 상징인 도트 이미지로 '3D 미니미'를 제작해 옛 감성을 유지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풍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접속 밖에 되지 않지만 곧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는 정식 서비스 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억 속 '싸이월드 아이디'를 잊어버린 회원들을 위해 '아이디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붙어 3,200만 고객들이 미니홈피 속 사진과 동영상이 제대로 복원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추억 찾기'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월드Z 관계자는 "싸이월드 클래식을 기다려주시는 2D 미니미 세대와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입문할 3D 미니미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싸이월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