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성폭행·성매매 등 각종 성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성들이 돈을 벌기 위해 트위터에 자신의 배설물을 파는 글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대변과 소변을 비롯한 분비물, 속옷 등을 판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이 글을 올리고 마치 음식점 메뉴판처럼 판매할 물품들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2일 입은 속옷은 25,000원, 스타킹은 3만원에 판매하고 소변은 3만원에, 대변은 5만원에 판다고 했다.
직거래는 하지 않고 영상이나 사진 판매도 안 된다며 신상 공개는 최대한 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판매글이 올라오는 것도 충격이지만 더 문제는 실제로 이런 물품들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이 있다는 거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직접 구매자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락앤락 통에 배설물로 보이는 물건이 담겨 있는 모습이 보이고, 구매자는 "고맙다. 잘 먹겠다"며 감사함을 표한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행위지만, 이는 개인 간의 중고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