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대변 한 덩어리에 5만 원"···자기 배설물 돈 받고 파는 트위터 여성 판매자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성폭행·성매매 등 각종 성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성들이 돈을 벌기 위해 트위터에 자신의 배설물을 파는 글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대변과 소변을 비롯한 분비물, 속옷 등을 판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이 글을 올리고 마치 음식점 메뉴판처럼 판매할 물품들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일 입은 속옷은 25,000원, 스타킹은 3만원에 판매하고 소변은 3만원에, 대변은 5만원에 판다고 했다.


직거래는 하지 않고 영상이나 사진 판매도 안 된다며 신상 공개는 최대한 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판매글이 올라오는 것도 충격이지만 더 문제는 실제로 이런 물품들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이 있다는 거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직접 구매자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화 내용을 보면 락앤락 통에 배설물로 보이는 물건이 담겨 있는 모습이 보이고, 구매자는 "고맙다. 잘 먹겠다"며 감사함을 표한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행위지만, 이는 개인 간의 중고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