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필기구 사러 문방구, 머리에 좋은(?) 음식 먹방"···공부한다더니 하루종일 '준비'만 하는 홍진경 (영상)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홍진경이 공부를 한다 해놓고 내내 '공부 준비'만 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불렀다.


지난 2월 방송인 홍진경은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란 이름의 유튜브를 개설했다.


홍진경은 처음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에서 부족했던 공부의 '평생의 한'을 풀고 싶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배움의 때를 놓쳤다. 지식을 향한 타는 목마름으로 나이 '마흔다섯'에 공부 콘텐츠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그러나 확고한 다짐과는 다르게 영상 속 홍진경은 공부하기 위한 '준비'에만 열을 올렸다.


책상에 앉은 홍진경은 약 2분 정도 공부한 이후 "장비가 부족하다"라며 문방구로 향했다. 장비 탓을 하던 홍진경은 근처 문방구에서 약 5만 4천 원어치의 문구용품을 구매했다.


공부하던 곳으로 돌아가던 홍진경은 느닷없이 견과류 마트에 들어가 뇌 건강에 좋다며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를 구매했다. 이후 견과류 쇼핑을 마친 홍진경은 이번엔 뼈 국물이 머리에 좋다며 '수제비'를 먹었다.


이어 홍진경은 좋은 기를 받아야겠다며 서울대로 향했다. 그는 서울대에 가서 서울대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시간을 보냈고, 저녁엔 냉동 삼겹살과 맥주를 먹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이 하겠다는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딴짓(?)만 연신 하자 제작진은 그에게 "오늘 공부에 관해 찍은 게 없다. 공부하는 셀프 캠 찍어서 보내달라"라며 애원했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홍진경이 셀프 캠 영상을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엔 공부를 준비하는 영상만 '4부'까지 이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준비만 4부인 게 너무 웃기다", "보고 있자니 조금 찔린다. 나 공부할 때 같다", "요즘 홍진경이 제일 재미있다", "무슨 공부 준비 시리즈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