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친구의 결혼 첫날밤을 함께 지새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친구와 결혼 첫날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남의 일 같지 않다"라며 자신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고 전했다.
결혼한 친구와 신혼 첫날을 함께 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인 만큼 MC들은 "같이 잔 거냐? 믿을 수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박나래는 "친구가 스위트룸을 싸게 주다고 하더라. 그곳에서 피로연을 하게 됐다. 마시다 보니까 하나둘씩 빠져나갔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조금 더 있다 가라, 한 잔 더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8시까지 술을 마셨다. 아침까지"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믿기 힘들었는지 "신혼방에서 그랬냐. 어쨌든 첫날밤을 같이 보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렇게 되는 셈이다. 되게 미안하다"라고 하면서도 "그들이 계속 가지 말라고 한 거다"라고 항변(?)했다.
듣다 못한 김지민은 "그거야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더 있다 가세요' 그런 것과 비슷한 거다"라고 직구를 날려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박나래는 "그런 거였냐. 되게 미안하다"라며 친구에게 뒤늦은 사과를 건넸다.